2020 Retrospective, 회고

2020 Retrospective, 회고


놀랍게도, 벌써 2020년도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보통 일기같은 글은 잘 쓰지 않았지만 생각도 좀 정리할겸 작성 해봅니다. 오늘은 2020년도 회고입니다.

코로나, 그리고 재택

코로나 바이러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이슈로 다가왔고, 분명히 삶의 형태를 변화시킨 것 같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는 올해 초에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함과 동시에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뭐 중간에 풀려서 출근하기도 하고, 특정 요일만 출근하는 등 여러가지 형태로 일을 했지만 뭐 그래도 1년동안 집에서 일한 기간이 훨씬 많기는 하네요. 아무튼 갑자기 바뀐 근무 환경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저에게 숙제가 생긴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시도도 해보고, 나름대로 최적의 과정을 찾아갔습니다. 정보의 공유는 좋으니 간단하게 이야기 드려볼게요.

환경

보통 집에 세팅된 환경은 퇴근 이후 새벽에 1~3 시간 정도 작업을 하기 위한 환경이라 의자나 모니터 등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저에게 친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키보드와 맥북 하나면 모든게 해결됬었죠. 다만 재택으로 인해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업무+개인이면 보통 하루에 컴퓨터만 10시간 이상 사용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해봤지만 결국 조금씩 몸에 무리를 주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변기기 부터 업무 방식까지 여러가지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모든걸 다 공유드릴 순 없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가지는 꼭 이야기드리고 싶네요.

일과 개인의 분리

집에서 일을하게 되면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순 없습니다. 반대로 업무시간 이외에도 일을 하게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에 따라 퍼포먼스가 훨씬 잘 나올 때도, 안나올 때도 있습니다. 리모트 근무 자체가 좋다/나쁘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상황/시간에 따라 양면성이 다 있어서요) 일을 하는 사람 입장에선 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시작과 끝의 행동을 정했습니다. 아침에 일하기 전엔 무조건 커피/차를 마시고, 일을 마무리한 후엔 가볍게 스트레칭합니다. 사람마다 방법은 다르겠지만, 어쨌던 출근과 퇴근의 경계가 명확하게 생겨서 어느정도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어진 것 같네요.

아무튼 만약에 뭔가 잘 안되고 어렵다면 간단하게 변화를 줘보는 것도 좋습니다.

Goal, Did you make it?

올 초에 목표 했던 것들이 여러개가 있었는데,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고 미흡 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Programming / Project

제가 작년부터 주 개발언어의 전환(ruby to go)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 dalfox와 jwt-hack, mzap 등등 여러가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만들고 이어나가면서 언어 자체에 대해 익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었네요. 아무튼 오픈소스는 개인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는건 사실입니다 😁

Design of My site

사실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전 거의 매년 사이트 디자인을 크게 갈아엎고 있었는데, 이번엔 플랫폼도 갈아엎었습니다. 약 5년정도 사용한 google blogger에 실증을 느끼고(워낙 단점이 많아서..) github page로 넘어왔네요. 아무튼 운영하면서 꾸몄던 것 중 가장 만족한 한 해로 생각됩니다.

1414 before(왼쪽) / after(오른쪽)

물론 내년도 웹디/시디 트렌드 등을 보면서 소소한 개선점들을 만들고 있긴한데, 큰 틀에서는 당분간 이 디자인을 유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Blog posts

네 사실 12월 되기 전까지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매년 평균 100개 정도의 글 수를 유지하는데, 올해는 반토막 났습니다.

  • 2019: 137
  • 2020: 69

1415 그래프로는 티가 잘 안나지만 반토막 이상

아무래도 한/영을 다 포함하는 글들도 좀 있고, 모자란 시간을 핑계를 대고 싶지만 어쨌던 조금 더 분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기능 페이지에 시간을 많이 썼죠…)

BugBounty?

네, 귀찮아서 거의 안했어요. 확실한건 버그바운티로만 먹고사는 것 보단 직업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물론 예전에 nahamsec이 이야기했듯이 평균 임금이 낮은 국가에서는 엄청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세금 처리도 있고 돈을 목적으로 하게되면 생각보다 고달플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취미 정도로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앞으로의 계획?

올해 약간 번아웃이 있었습니다. 물론 금방 방법을 찾아서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만 놓친 시간이나 생각들이 있었죠. 내년엔 뭔가 새로운 것 보단 놓쳤던 것들(프로젝트 컬리넌, 글쓰기, 유투브 등등)을 다시 시도해보고 의미있는 결과들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아무튼 저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모두 즐거운 연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